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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AI 에너지 전쟁 속 10년간 기관 투자 폭발 예고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8/16 [09:30]

비트코인 채굴, AI 에너지 전쟁 속 10년간 기관 투자 폭발 예고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8/16 [09:30]
비트코인(BTC) 채굴

▲ 비트코인(BTC) 채굴

 

비트코인 채굴업체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간 저렴한 친환경 에너지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면서 추후 10년간 채굴 부문에 대한 기관 투자 열풍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8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 제공업체 고마이닝 인스티튜셔널(GoMining Institutional)이 7월 31일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풍부한 자본력을 보유한 AI 데이터센터가 채굴업체를 제치고 전력 인프라 입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더 많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가격 경쟁에서 밀려나거나 채굴 활동 우선순위를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마이닝 인스티튜셔널의 제러미 드라이어(Jeremy Dreier) 상무이사는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유연성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채굴업체들은 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부족한 오프그리드 지역으로 확장할 수 있어 AI 시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드라이어는 "앞으로 5~10년간 AI와의 새로운 경쟁으로 인해 실질적인 기관 자본이 채굴 분야로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채굴의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들이 더 저렴한 신규 비트코인 확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비트코인 ETF와 자산관리 기업들은 거래소 현물가격 대신 더 저렴한 가격으로 새로 채굴된 버진 비트코인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드라이어에 따르면 더 많은 기관들이 대차대조표용 비트코인을 더 저렴하게 확보하기 위해 고마이닝에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 서비스를 문의하고 있다.

 

더마이너매그(TheMinerMag)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비트코인 채굴 평균 비용은 6만 4,000달러였으며 연말까지 7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11만 9,050달러가 넘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보다 70% 저렴한 수준이다. 채굴업체와 AI 데이터센터 간 전력 경쟁으로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는 텍사스주 코시카나 비트코인 채굴 확장 계획을 중단하고 AI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아이리스 에너지(Iris Energy)도 AI 클라우드 사업으로 전략적 선회를 발표했다.

 

하지만 드라이어는 AI 분야로 뛰어든 많은 공개 채굴업체들이 기관 자본 유입을 목격하면서 다시 비트코인 채굴 투자로 빠르게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블록(Block Inc.) 같은 기업은 채굴 장비 수명 연장과 운영비 절감을 위한 새로운 암호화폐 채굴 시스템을 도입해 채굴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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