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세계 무역 금융과 새로운 통화 질서를 재편할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과 미국, 그리고 글로벌 금융 기업들이 얽힌 복합적 움직임 속에서 테더(Tether), 소프트뱅크(SoftBank), 주요 비트코인 기업들이 새로운 금융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제프 파크(Jeff Park) 프로캡BTC(ProCap BTC) CEO는 8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테더가 무역 금융 시장을 첫 번째 타깃으로 삼은 것은 합리적 선택이며, 비트코인이 검열 저항성과 달러화 결합을 통해 이 시장의 백본을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무역 금융이 수조 달러 규모의 기회이며, 암호화폐가 공략해야 할 가장 합리적인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경제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971년 브레튼우즈 체제 붕괴 이후 미국의 채권 시장을 가장 많이 떠받친 국가는 일본이었으나, 현재 일본은 초저금리와 장기적 디플레이션 환경으로 인해 새로운 성장 해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파크는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조달 비용을 제공하는 일본 채권 시장과 가장 희소하고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의 결합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거대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의 다양화된 전략도 주목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처럼 대규모 매입을 통한 재무 전략뿐만 아니라 게임스톱(GameStop)이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비트코인을 활용하는 모델도 등장하고 있다. 파크는 각국 자본시장마다 자국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생겨날 가능성을 언급하며, 글로벌 경쟁이 결국 자본 효율성과 시장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캔터(Canter), 소프트뱅크, 테더, 잭 말러스(Jack Mallers)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주목했다. 파크는 “테더는 비트코인을 실제 금융 생태계에 투입할 수 있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소프트뱅크는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미국과 일본, 암호화폐 기업이 연결된 협력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크는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단순히 붕괴하는 시스템에 대한 방어 수단이 아니라, 사회·금융 시스템과 통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머지않아 주식 시장과의 연동성을 벗어나 독자적 가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는 세계 금융 질서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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