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지연·고래 매도·연준 불확실성에 3달러 붕괴…2.80달러 지지선 버틸 수 있을까
엑스알피(XRP)가 2.80달러 지지선을 시험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플(Ripple)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 철회 이후 기대했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고, ETF 승인 지연과 뚜렷한 촉매 부재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8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XRP는 8월 19일 하루 동안 6.56% 하락해 2.861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전 세션의 0.88% 손실에 이어진 것으로, 같은 날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3.43% 하락해 시가총액이 3조 7,400억 달러로 줄었다. XRP는 항소 철회 후 15% 급락했으며, 10월 예정된 은행 면허 결정과 현물 ETF 승인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SEC는 솔라나 ETF 결정을 10월로 연기했으며, XRP 현물 ETF 역시 같은 시점에 운명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리플이 신청한 미국 은행 면허 역시 120일 심사 기한을 고려할 때 10월 전후에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의회의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클래러티 법안, CLARITY Act) 표결도 가을 회기 이후에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향후 5년 내 국제 송금망 스위프트(SWIFT) 거래의 14%를 XRP가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규제·제도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XRP 도입 가능성이 여전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2.80달러 지지가 무너질 경우 8월 3일 저점인 2.7254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비트코인(Bitcoin, BTC)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8월 19일 비트코인은 2.94% 하락해 11만 2,881달러에 마감하며 11만 5,000달러 지지선을 이탈했다. 이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연준이 금리 인하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인플레이션 부담이 이어질 경우 금리 인하 지연이 위험 자산 전반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ETF 흐름 역시 부정적이다. 미국 BTC 현물 ETF 시장은 8월 18일 1억 2,170만 달러 순유출에 이어 19일에도 대규모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피델리티(FBTC)에서 2억 4,69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GBTC)에서 1억 1,55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총 유출액은 5억 2,33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비트코인 수급 균형과 가격에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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