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MicroStrategy, MSTR) 주가가 역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흐름과 괴리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스트래티지의 금융 모델이 흔들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2020년 이후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축적하면서 주가가 순자산가치 대비 프리미엄으로 거래될 때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확보하고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구조를 반복해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자 조셉 아유브(Joseph Ayoub)는 새로운 디지털 자산 국고(Digital Asset Treasury, DAT)의 등장으로 이 메커니즘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DAT 모델은 기업이 주식을 발행해 디지털 자산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2020년 약 100억 달러에서 현재 1,000억 달러 이상으로 급성장했다. 비트코인 ETF가 1,500억 달러 규모로 자리 잡은 가운데, DAT 역시 높은 프리미엄을 무기로 투자자 유입을 늘리고 있다. 아유브는 DAT가 폐쇄형 펀드와 유사해 시장 심리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고 설명하며, 스트래티지의 프리미엄 회복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Castle Island Ventures)의 닉 카터(Nic Carter)는 과거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프리미엄에서 50% 할인으로 전환된 사례를 언급하며, 1920년대 투자신탁 열풍과 현재의 DAT 붐 사이에서 유사점을 찾았다. 이는 스트래티지의 모델이 더 이상 과거처럼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면서 주주 소송 가능성과 규제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MSTR이 할인 거래를 이어갈 경우, 과거 토노파 광업(Tonopah Mining)이나 GBTC 사례처럼 투자회사로 재분류돼 구조적 변화가 요구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약 63만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 수준은 관리 가능한 범위에 있다. 그러나 프리미엄이 사라진 상황은 과거의 선순환 구조가 멈췄음을 의미할 수 있으며, 회사의 비트코인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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