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4,000달러 핵심 저항선을 앞두고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사상 최고가 경신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금요일 11만 7,500달러 근처까지 급등한 후 11만 4,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며 주말을 보냈다. 이번 상승은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9월 금리 인하 재개를 시사한 발언에서 비롯됐다. 암호화폐는 위험자산과 함께 광범위한 상승세에 합류했으며, 최대 알트코인인 이더리움은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장 구조상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에 집중하고 있다. 인기 트레이더 비트불(BitBull)은 "이더리움이 4,600달러 위에서 강력한 주간 마감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더리움이 4,600달러 위 주간 마감에 성공하면 역대 최고 주간 마감가를 기록하며 다음 주 5,200달러에서 5,500달러까지 상승할 무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인텔리전스 회사 아캄(Arkham) 데이터에 따르면, 오랫동안 휴면 상태였던 비트코인을 이더리움으로 교환하는 거래가 다수 관찰됐다.
비트불은 이더리움에 대한 고래들의 매수세를 "공격적"이라고 표현했다. "4개월 동안 300% 이상의 이더리움 랠리에도 불구하고 고래들은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랠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기 트레이더 겸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이더리움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이더리움 선물 시장의 갭을 메웠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주말 가격 움직임에 따른 갭이 주목받고 있다. 트레이더 단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금요일의 대규모 랠리 이후 예상대로 느린 주말을 보냈다"며 "비트코인이 내일 이렇게 개장한다면 상당히 큰 갭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런 갭들의 기록을 보면 월요일에 거의 모든 갭을 메우거나 애초에 갭 없이 개장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렉트 캐피털은 지난주 11만 4,000달러를 비트코인의 주간 마감 '핵심'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부 시장 관점에서는 역사적 패턴을 바탕으로 9월 이더리움에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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