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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자금, 과연 암호화폐의 24시간 변동성 버틸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25 [11:33]

기관 자금, 과연 암호화폐의 24시간 변동성 버틸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25 [11:33]
암호화폐

▲ 암호화폐     ©

 

전통 금융기관(TradFi)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지만, 24시간 끊임없이 움직이는 변동성과 즉각 결제 구조에 적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8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기관 자금이 사상 최대 속도로 디지털 자산에 유입되고 있지만 전통 금융 시스템의 리스크 관리 모델은 암호화폐의 실시간 구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약세장이 도래할 경우 과도한 레버리지를 안은 기관들이 적응에 실패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커스토디아은행 CEO 케이틀린 롱(Caitlin Long)은 와이오밍 블록체인 심포지엄에서 “전통 금융은 디스카운트 윈도우나 내재적 안전장치가 존재하지만, 암호화폐는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전혀 다른 동물”이라며, 시스템 충격 시 금융 전반에 파급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과열을 불러오는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암호화폐 가격이 반등했지만, 샌티멘트 자료에 따르면 ‘rate cut’, ‘Powell’ 같은 키워드 언급량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특정 서사가 과도하게 집중될 때 나타나는 고점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는 금리 인하가 반드시 즉각적인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0x리서치의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은 경기 침체 우려가 단기적으로는 암호화폐 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으며, 네트워크 이코노미스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도 올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경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75%로 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효과가 단기에 나타나기보다 점진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결국 기관 유입과 정책 기대감이 교차하는 현 시점에서 과열과 리스크 관리 간 균형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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