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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임원 "범죄 자금 유통 경로는 은행...암호화폐 때리기 그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8/29 [22:00]

코인베이스 임원 "범죄 자금 유통 경로는 은행...암호화폐 때리기 그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8/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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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돈세탁 조직이 미국 금융기관을 거쳐 3,120억 달러 규모의 범죄 자금을 이동시켰다는 보도가 나오자 암호화폐 업계에서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코인베이스(Coinbase) 법률 책임자 폴 그레왈(Paul Grewal)은 “범죄 자금의 왕은 암호화폐가 아니라 전통 금융”이라며 기존 금융기관의 문제를 지적했다.

 

8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미국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중국 돈세탁 조직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연계된 불법 자금을 미국 금융기관을 통해 대규모로 유통시켰다고 전했다. 특히 TD뱅크(TD Bank)는 5억 달러 상당이 세탁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3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그레왈은 암호화폐가 종종 불법 자금과 연결된다는 과장된 비판과 달리 실제로는 전통 금융 시스템이 범죄 자금 이동의 주요 경로로 활용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암호화폐보다 은행을 통한 범죄 자금 흐름이 훨씬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이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을 갖춘 만큼 불법 거래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모든 거래가 공용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기 때문에 적절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누구나 자금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통해 기존 금융기관의 취약성이 다시 드러났다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블록체인은 오히려 범죄 억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적 수단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레왈은 “수십 년간의 전통적 규제와 준법 감시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블록체인의 투명성이 해결할 수 있다”며, 금융 범죄 대응에서 블록체인의 역할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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