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증시에 상장된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대규모 비트코인(Bitcoin, BTC) 매집 전략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가 급락으로 자금 조달 모델에 위기가 커지고 있다. 주가가 6월 중순 이후 54% 급락하며 비트코인이 같은 기간 약 2% 상승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8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주가 하락으로 핵심 투자자인 에보펀드(Evo Fund)가 보유한 신주인수권(MS 워런트) 행사 매력이 줄어들면서 유동성이 압박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추가 매수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 출신 트레이더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가 이끄는 메타플래닛은 현재 18,991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상장사 중 7위 규모다. 회사는 2026년까지 10만BTC, 2027년까지 21만BTC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플라이휠’ 방식의 자금 조달이 약화되면서 해외 증시를 통한 신규 자금 확보로 방향을 전환했다.
메타플래닛은 8억 8,000만 달러(약 1,303억 엔) 규모의 해외 주식 발행 계획을 발표했으며, 오는 월요일에는 최대 555억 엔(37억 달러) 규모의 우선주 발행안이 주주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게로비치는 이를 “방어적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하며, 주가 하락 시에도 보통주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최대 연 6% 배당을 제공할 수 있어 일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신중하다. 나틱시스(Natixis)의 에릭 베누아(Eric Benoit)는 “비트코인 프리미엄이 전체 전략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지적했다. 메타플래닛의 시가총액이 보유 비트코인 가치보다 높게 형성되는 프리미엄은 6월 8배에서 현재 2배 수준으로 급락했다. 회사는 오는 9월 3일부터 30일까지 에보펀드의 신주인수권 행사를 중단하고 우선주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메타플래닛은 2025년 9월 FTSE 러셀 반기 리뷰에서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승격돼 FTSE 재팬 지수에 편입됐다. 이는 회사의 2분기 실적 호조와 비트코인 전략이 글로벌 금융 지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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