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예금은행 일본우정은행(Japan Post Bank)이 2026년까지 계좌 보유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예금화폐를 도입할 계획을 세우며 일본 금융 인프라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9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일본우정은행은 인터넷 이니셔티브 재팬(IIJ) 그룹 산하 디커렛 DCP(DeCurret DCP)가 개발한 디지털 예금화폐 DCJPY를 활용해 증권형 토큰 결제에 나설 예정이다. 은행은 향후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지급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DCJPY는 기존 예금 계좌와 연동되는 전용 계좌를 통해 1엔과 1대1 비율로 교환이 가능하다. 일본우정은행은 약 1억 2,000만 개의 계좌와 총 1조 3,600억 달러 규모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어, DCJPY 발행 기반으로는 일본 내 최대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DCJPY는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글로벌 접근이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JPYC와 달리, 허가형 블록체인에서 규제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토큰화된 예금’으로 분류된다. 디커렛 DCP는 지난해 8월 DCJPY를 공식 출시한 뒤, 9월에는 약 63억 5,000만 엔을 조달해 사업 인프라를 강화했다.
초기에는 증권형 토큰 결제에 집중되지만, 현재 일본 내 증권형 토큰이 허가형 블록체인에서만 발행되는 만큼 상호운용성 문제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다만 올해 일본이 JPYC에 첫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를 부여한 뒤 제도 정비가 가속화되면서, 일본우정은행의 합류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생태계 확산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행보는 일본의 대표적 금융기관들이 분산원장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되며, 일본 핀테크 산업 경쟁 구도를 한층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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