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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 버블 재현? 워런 버핏, 현금 축적...비트코인 하락장 신호일까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9/02 [10:30]

닷컴 버블 재현? 워런 버핏, 현금 축적...비트코인 하락장 신호일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9/02 [10:30]
버핏,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버핏,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2025년 중반 현금 보유량을 3,500억 달러로 늘리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이 닷컴 버블 당시보다 과열된 상황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 하락 위험이 커지고 있다.

 

9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량은 2025년 1분기 기준 3,477억 달러로 주주 지분의 50.7%, 총 자산의 28%에서 30%에 달한다. 버핏은 과거 주식 시장 폭락 직전마다 유동성을 높여왔으며, 1998년 총 자산의 23%인 131억 달러로 현금 비중을 늘린 후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후 저가 매수에 나섰다. 2005년 1분기에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이 461억 달러로 당시 주주 지분의 51%를 기록했다.

 

현재 나스닥 시가총액은 미국 M2 통화 공급량의 176%에 달해 닷컴 버블 정점인 131%를 크게 웃돌고 있다. 매버릭 에쿼티 리서치(Maverick Equity Research) 데이터에 따르면 나스닥은 미국 GDP 대비 129%로 2000년 최고치 70%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나스닥과 52주 상관관계가 0.73을 보이며 대부분의 시간 동안 기술주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통화 공급 확대가 비트코인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M2는 2025년 대부분 횡보한 후 다시 확장하기 시작해 2025년 7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2조 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2.4% 수준에서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 20개 이상 중앙은행이 2025년 금리를 인하했고, 연방준비제도도 완화 정책으로 연간 M2 성장률을 10%에서 12%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미국 정책 당국이 주식 시장 방어를 위해 통화 공급을 확대할 때 혜택을 받았다. 2020년 이후 글로벌 M2가 급증하면서 비트코인은 3,800달러에서 6만 9,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애널리스트 크립토로도(CryptoRodo)는 글로벌 M2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을 약 12주 선행하며 유동성이 재가속될 때마다 비트코인이 뒤따라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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