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 CRCL) 주가가 8월 한 달간 28.1%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화려한 IPO(기업공개) 이후 첫 실적 발표가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9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USDC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은 2분기 실적에서 매출 6억 5,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지만, 4억 8,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IPO 관련 비용과 주가 급등에 따른 전환사채·주식 기반 보상 부채 반영이 손실의 주된 요인이었다.
서클의 핵심 수익원은 은행과 유사한 구조다. USDC를 담보하는 달러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이 전체 매출의 96.4%를 차지했으며, USDC 유통량은 613억 달러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도 불구하고 순손실이 시장의 기대를 꺾었다.
서클 주가는 6월 4일 상장 이후 7월 말까지 492% 급등하며 시가총액 420억 달러에 도달했지만, 6월 23일 최고점 이후 54.4% 하락했다. 이번 조정은 단순히 실적 실망에 그치지 않고 대형 IPO에서 흔히 나타나는 급등 후 급락 패턴으로 해석된다.
비슷한 시기 상장한 코어위브(CoreWeave)와 피그마(Figma)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피그마는 상장 직후 급등한 뒤 고점 대비 46.2% 하락했으며, 코어위브 역시 두 달 만에 359% 상승 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서클의 조정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주가가 합리적 수준에 안착할 때까지는 투자를 자제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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