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조정장이 끝이 아닐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암호화폐 시장이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시경제 환경과 옵션 데이터가 여전히 상승세를 뒷받침한다는 평가다.
9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온체인 옵션 플랫폼 디라이브(Derive)의 리서치 총괄 숀 도슨(Sean Dawson)은 “이번 사이클의 꼭짓점에 도달했다는 추측이 커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연말 랠리의 절반 정도만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9월 특유의 계절적 요인으로 단기 변동성과 하락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 11만 6,245달러에서 1.29% 하락해 11만 4,770달러에 거래됐다. 도슨은 스팟 ETF 자금 흐름이 꾸준하지만 아직 대규모 유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옵션 시장에서는 콜옵션 미결제 약정이 풋옵션 대비 2.5배에 달해 투자자들의 상승 기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도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연내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은 22%에서 49%로 급등했으며, 네 차례 인하 확률도 10%를 넘었다. 이는 위험자산 선호도를 높이는 전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더리움은 기관 유입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격 전망은 긍정적이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연말까지 5,000달러를 넘을 확률이 40%, 6,000달러를 돌파할 확률이 20%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역시 연내 12만 5,000달러 이상 도달 확률이 37%로 나타났다.
9월은 전통적으로 약세장이지만,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약 6%, 이더리움은 4%가량 상승하며 흐름을 반전시켰다. 전문가들은 연말을 향한 랠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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