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넘게 보유했던 장기 비트코인(Bitcoin, BTC) 고래가 지난달 40억달러 규모를 이더리움으로 교환한 데 이어, 이번에는 비트코인 1,176BTC를 다시 매도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9월 15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룩온체인(Lookonchain)은 두 개의 비트코인 지갑이 일요일 1억 3,600만달러 규모인 1,176BTC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예치하고 매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해당 지갑은 지난 8월 하순 3만 5,991BTC, 당시 약 40억달러를 이더리움으로 교환한 이후 2주간 거래를 멈췄다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룩온체인에 따르면 이 고래는 8월 말 대규모 교환 과정에서 3만 5,991BTC를 이더리움으로 전환했다. 현재 ETH/BTC 비율은 0.0401 수준으로, 이 고래가 다시 비트코인으로 환전할 경우 약 460BTC, 5,300만달러가량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ETH/BTC 비율은 지난해 7월 이후 0.05 아래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7년 중반 기록한 0.14가 사상 최고치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8월 23일 이후 3주 만에 처음으로 11만 6,000달러를 돌파했지만 강한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11만 5,500달러 수준에서 횡보했으며, 최고 11만 6,182달러, 최저 11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8월 14일 고점인 12만 4,000달러 이상에서 약 7% 하락한 수준이다.
룩온체인은 이번 장기 고래의 매도 외에도 최근 수 주 동안 다른 장기 지갑의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13년간 거래 이력이 없던 지갑이 보유 중이던 약 445BTC 일부를 크라켄(Kraken) 거래소로 이체했고, 이달 초에도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움직인 480BTC 지갑이 새로운 주소로 자금을 옮기는 거래를 했다.
비트코인의 고래 지갑들이 수년 만에 잇따라 움직이면서 시장은 가격 저항선 돌파 여부와 대규모 매도가 단기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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