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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단순한 비트코인 기업일까 아니면 핀테크 강자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9/20 [10:49]

블록, 단순한 비트코인 기업일까 아니면 핀테크 강자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9/20 [10:49]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블록(Block, NYSE: XYZ)은 단순한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 기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기업들과 구별된다. 결제 솔루션에서 캐시앱(Cash App), 비트코인 채굴·지갑 사업까지 다각화된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며, 비트코인은 그중 한 축일 뿐이다.

 

9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블록은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편입했지만, 전략적 자산 매입 방식은 다른 기업들과 다르다. 블록은 비트코인 사업으로 얻은 수익의 10%를 재투자하는 구조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Strategy)처럼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매입하지는 않는다.

 

블록은 2009년 스퀘어(Square)라는 소상공인 결제 솔루션 기업으로 출발해 현재도 스퀘어 부문을 핵심 사업으로 유지한다. 개인용 금융 서비스 플랫폼인 캐시앱은 결제, 송금, 비트코인 투자까지 통합 제공하며, 애프터페이(Afterpay)와 같은 ‘선구매 후결제(BNPL)’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가맹점 솔루션을 내놓는 등 다양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집중은 여전히 뚜렷하다. 공동 창업자 잭 도시(Jack Dorsey)는 인터넷의 기축 통화가 될 수 있다고 믿는 비트코인 극단주의자로, 비트코인을 블록의 여러 사업에 깊이 통합했다. 하지만 기업 전체로 보면 블록은 본질적으로 핀테크 기업이며, 이 점은 주가 흐름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약 23% 상승했지만, 블록 주가는 실적 부진 탓에 12% 하락했다. 이는 비트코인 강세가 반드시 블록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현재 블록의 시가총액은 약 470억달러이며, 주가는 77.1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블록을 평가할 때 비트코인 보유 여부만이 아니라 경쟁 심화와 스테이블코인 성장 등 다양한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비트코인은 블록의 중요한 성장 동력 중 하나지만, 전반적인 사업 다각화 전략이 장기적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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