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의 가격이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에도 여전히 정체 상태라는 지적이 나왔다. 변호사 빌 모건은 다년간 이어진 소송을 더는 가격 부진의 이유로 삼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9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합의에 따라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미국 재무부에 납부했고, 8월 초 모든 항소가 기각되면서 5년에 걸친 소송이 완전히 종결됐다. 이번 합의로 기관 판매와 소매 판매를 구분하는 핵심 판례도 유지됐다.
하지만 법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XRP는 뚜렷한 가격 상승을 보이지 못했다. 2024년 말과 올해 초의 반등 이후 상승세가 꺾였고, 미국 첫 XRP 현물 ETF 출시에 따른 호재에도 여전히 3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기대했던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은 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XRP 생태계는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플레어 네트워크는 최근 XRP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해 탈중앙금융 활용도를 높였으며, 일본의 게임·블록체인 기업 구미는 약 2억 5,000만 엔(약 1,700만 달러) 규모의 XRP 국고를 마련했다. 이는 SBI홀딩스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금융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리플 역시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아프리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치퍼 캐시, VALR, 옐로카드와 같은 핀테크 기업들과 협력해 7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국경 간 결제 채널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실물 경제와 연계된 결제 네트워크 확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결국 XRP의 향후 성과는 규제 이슈가 아닌 채택 확대와 혁신에 달려 있으며, ETF 상장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생태계가 성장하는지가 관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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