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BMNR) 주가가 대규모 자금 조달 발표 직후 10% 넘게 급락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와 맞물리며 타이밍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지난 22일 기관 투자자와의 주식 매매 계약을 공개했다. 회사는 보통주 약 520만 주를 주당 70달러에 발행했고, 추가로 주당 87.50달러에 최대 1,040만 주 이상을 매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도 부여했다. 회사 측은 이 거래를 통해 최대 약 12억 8,000만 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S&P500 지수가 0.4% 상승 마감한 날에 이뤄졌지만, 비트마인 주가는 하루 새 10.21% 급락해 55.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7만 주를 넘었으며, 이는 최근 평균 거래량 4,400만 주대에 크게 못 미쳤다.
비트마인은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회사는 전체 이더리움(Ethereum, ETH) 공급량의 5%를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이미 2% 이상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 8월 말에는 200,000ETH를 추가 매입하며 보유 비중을 급격히 늘렸다. 당시 200억 달러 규모의 지분 조달이 뒷받침됐다.
문제는 발표 시점이다. 이번 소식은 주말 동안 이어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급락세 직후 전해졌다.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규모 증자와 희석 가능성은 단기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측면도 지적한다. 회사가 이더리움 보유량을 빠르게 확대하는 만큼, 향후 가격 반등 국면에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비트마인 주가 향방은 이더리움 시세 흐름과 밀접하게 연결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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