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미국의 이란 경고에 폭등...10만 달러 향해 재도약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1/14 [17:10]

비트코인, 미국의 이란 경고에 폭등...10만 달러 향해 재도약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1/14 [17:10]
미국, 이란,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미국, 이란,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와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감이 맞물리며 비트코인(Bitcoin, BTC)이 50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10만 달러 고지를 향한 재도약에 나섰다.

 

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국무부가 자국민에게 이란을 즉시 떠나라고 경고하는 등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자 안전 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며 9만 5,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9만 1,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를 시작했던 비트코인은 수 시간 만에 5% 넘게 급등하며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암호화폐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 상승세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때 비트코인이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대체 자산으로 선호되는 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다. 이란 내 대규모 시위와 통신 차단 우려 속에 워싱턴의 강경한 발언이 이어지자 투자자들은 전쟁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비트코인과 같은 유동성 높은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을 빠르게 이동시켰다.

 

지정학적 요인과 함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는데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지 않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자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물가 안정이 확인되면서 경기 침체 위험이 줄어들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비트코인 현물 ETF 매도세로 위축되었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실제로 1월 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10월 랠리 이후 진입한 투자자들의 매도로 인해 6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되었으나 가격이 8만 6,000달러 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음수를 기록하는 등 기관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 세계 매수세가 상장지수펀드 매도 물량을 소화해 내며 바닥 다지기가 마무리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3,000달러를 넘어 9만 5,000달러까지 돌파한 것은 매도 압력이 해소되고 새로운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안정과 상장지수펀드 매도세 완화 그리고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린 현재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은 이제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10만 달러라는 중요 이정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