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3,000달러 부근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Fed)의 신중한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긴장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9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들어 약 3% 하락한 뒤 아시아 장에서 11만 1,000달러까지 밀렸다가 유럽 세션에서 11만 2,600달러를 지지선으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물가와 고용 사이의 균형 필요성을 강조하며 과도한 금리 인하를 경계해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약세를 동시에 촉발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화와 나토(NATO) 경고, 이스라엘-가자지구 긴장 등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유엔 보고서는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와 서안 지구에서 장기적 통제 의도를 드러냈다고 지적해 시장 불안을 키웠다.
기관 수요도 둔화 조짐을 보였다. 소소밸류(SoSoValue) 자료에 따르면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틀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최근 하루 동안만 1억 36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기관 자금이 추가로 유출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 하락 압력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
파생상품 시장도 경계 모드다. K33 리서치는 CME 비트코인 선물이 연중 저점 수준의 미온적 거래량을 보이고 있으며, 영구선물 시장은 레버리지가 과도하게 쌓여 있다고 지적했다. 7일 변동성은 1.1%로 여전히 낮아, 높은 미결제약정(Open Interest)과 맞물릴 경우 급격한 변동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지난주 11만 6,0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11만 3,814달러 아래로 밀렸다. 만약 조정세가 이어질 경우 10만 7,245달러 지지선 테스트가 예상되며, 반대로 50일 EMA를 회복하면 11만 6,000달러 재도전이 가능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