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이 금리 인하와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흔들리고 있으며, 동시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혁신 면제와 의회의 암호화폐 입법 논의가 맞물리며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9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이 암호화폐 시장의 “메가사이클”을 촉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여전히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정치적 압박과 인공지능(AI)으로 인한 고용 불안정성이 시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EC는 연말까지 디지털 자산 산업을 위한 ‘혁신 면제(Innovation Exemption)’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규제를 일괄 적용하지 않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신속히 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규제 완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SEC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는 시장 구조 개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회에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통과를 촉구했다. 또한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공동으로 규정을 마련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시장 참여자들에게 명확한 기준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의회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를 이미 통과시켰으며,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하는 또 다른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법적 기반이 인터넷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던 1996년 전기통신법과 유사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번 규제 변화가 장기적으로 미국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은 연준의 통화 정책과 함께 SEC와 의회의 입법 속도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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