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4,000달러 선을 하회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고, 금 대비 부진한 흐름 속에서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다시 한 번 경고음을 울렸다. 이번 하락은 8월 고점인 4,850달러에서 20% 이상 떨어진 수준으로, 올여름 이후 가장 가파른 조정으로 평가된다.
9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4,150달러 지지를 무너뜨린 뒤 한때 3,930달러까지 내려앉으며 수주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는 기업 재무부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신뢰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현재 시장은 3,800달러 지지선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시프는 이번 조정을 비트코인(Bitcoin, BTC)과 연결 지으며, 이더리움의 약세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 전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급락은 시장이 이미 약세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이며, 비트코인이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더들에게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경고를 넘어 차트가 보여주는 수치적 의미가 크다. 이더리움은 현재 8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갔고, 상승 모멘텀이 완전히 깨진 상태다. 이는 이더리움뿐 아니라 시가총액 1, 2위를 차지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가 2025년 말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조정으로 시프는 또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됐다. 그는 금과 달리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가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이더리움의 약세와 시프의 경고가 겹치면서 시장은 단기적 반등 가능성보다 대형 자산들의 장기 추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의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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