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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백만장자, 하루에 1,000명씩 사라진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9/27 [02:15]

비트코인 백만장자, 하루에 1,000명씩 사라진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9/27 [02:15]
디지털 금 비트코인/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디지털 금 비트코인/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비트코인 가격 급락 여파로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7,699개의 백만장자 지갑이 사라지며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억만장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 네트워크에서 9월 22일 기준 16만 7,278개였던 백만장자 지갑 수는 불과 나흘 만에 16만 2,879개로 감소했다. 이는 하루 평균 1,116개의 백만장자 지갑이 무너진 셈이다.

 

고액 보유자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1,0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멀티 백만장자’ 지갑은 같은 기간 2만 1,952개에서 2만 1,887개로 줄어들며, 고래 투자자조차 하락장에서 방어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이번 지갑 감소는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직결된다. 비트코인은 9월 22일 약 11만 6,000달러에서 출발했으나 이후 10만 9,000달러 선으로 밀리며 시가총액에서 약 1,500억 달러가 증발했다.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백만장자 지갑 수가 동반 감소하며 그 상관관계가 드러났다.

 

알트코인 약세 속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으나, 이는 백만장자 투자자들에게 큰 위안이 되지 못했다. 특히 7월 말 17만 578개였던 백만장자 지갑 수와 비교하면, 이번 하락은 장기적 감소 추세의 일부로 확인된다.

 

비록 지갑 수치가 개별 보유자를 완벽히 반영하지는 못하더라도, 가격 변동기에 얼마나 빠르게 ‘종이 위의 부(wealth on paper)’가 증발하는지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급락은 비트코인 보유 부의 집중도가 얼마나 민감하게 흔들리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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