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8월 초 이후 처음으로 4,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약세 전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월 13일 고점 이후 약 20% 하락한 이더리움은 시장 전반의 조정 속에서 새로운 지지 구간을 시험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9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이더리움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도한 레버리지가 청산되면서 포지션이 급격히 줄었고,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 균형을 회복하는 긍정적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바이낸스에서는 9월 23일 하루에만 30억 달러 규모의 미결제 약정이 사라졌고, 이후 하루 만에 10억 달러가 추가 감소했다. 바이비트(Bybit)도 12억 달러, 오케이엑스(OKX)는 5억 8,000만 달러의 축소를 기록하며 주요 파생상품 거래소 전반에 걸쳐 청산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과열된 시장을 정리하고 매도 압력을 줄이는 ‘세정 효과’로 평가된다.
기술적 흐름에서 이더리움은 4,700~4,800달러 구간에서 쌍고(double top)를 형성한 뒤 반락해 50일 이동평균선 부근까지 밀렸다. 만약 이 지지선을 종가 기준으로 이탈하면 3,100~3,200달러 구간의 200일 이동평균선까지 추가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7월 저점 2,200달러에서 이어진 상승 구조가 여전히 유효하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3,500~3,600달러 구간을 지켜낸다면 강세 구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본다. 단기적으로는 4,200달러를 회복해야 상승 모멘텀을 되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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