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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트럼프 "스테이블코인, 달러의 구세주" 주장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9/27 [17:00]

에릭 트럼프 "스테이블코인, 달러의 구세주" 주장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9/27 [17:00]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의 지위를 지켜낼 것이라며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트럼프 일가가 참여한 크립토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과 연계된 스테이블코인 USD1을 직접 언급하며 달러의 미래를 강조했다.

 

9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를 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계획이 3월 공개됐을 때부터 이해충돌 논란이 거세게 일었으며,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헌법적 안전장치를 정면으로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의원은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보장연금, 세금 납부 등 정부 전반의 지급 수단을 자택 코인으로 대체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상원의원 5명도 “현직 대통령이 스테이블코인에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갖는 것은 금융 시스템에 전례 없는 위험을 낳는다”는 서한을 보냈다.

 

비판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7월 18일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를 통과시켰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재산이 약 24억 달러 증가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어 8월 초에는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재무당국에 서한을 보내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 이해충돌 우려를 제기했다.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패권을 강화할 수 있다는 시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는 지난 2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를 더욱 강력한 기축통화로 만들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레이어제로 랩스(LayerZero Labs) 창업자 브라이언 펠레그리노(Bryan Pellegrino)는 스테이블코인이 다른 모든 통화를 무너뜨릴 최후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유럽 자산운용사 아문디(Amundi)는 7월 보고서에서 미국의 새로운 규제 환경이 오히려 달러의 장기적 지배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의 달러 영향력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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