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암호화폐 재무 전략이 둔화하면서 시장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중심의 기업 매수세가 여름 시장을 끌어올렸으나 최근 두 달간 둔화가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9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8월 기업 재무 매수량은 1만 2,600BTC, 9월 들어서는 1만 5,500BTC로 집계됐다. 이는 7월 매입 규모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수요 둔화가 시장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코인게코 집계 기준 비트코인은 최근 약 10만 9,400달러에 거래되며 지난주 대비 5% 이상 하락했다. 장중 한때는 10만 9,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9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불 캐피털(BitBull Capital) 최고경영자 조 디파스콸레(Joe DiPasquale)는 “재무부문의 매수가 멈추면 수요 기반이 사라지고, 재무 전략으로서의 암호화폐 보유 서사가 약화된다”고 말했다. 그는 파생상품 강제 청산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맞물려 하락세가 가속화되며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로제닉(Sologenic) 최고경영자 마이클 맥클러스키(Michael McCluskey)는 “여름철 기록적 매수세와 달리 최근에는 둔화가 뚜렷하다”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 매수가 사라지면서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솔라나(Solana) 재무기업 헬리우스 메디컬 테크놀로지스(Helius Medical Technologies) 주가는 지난주 38% 급락했고, 이더리움 채굴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도 13%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 매수 전략의 선두주자인 스트래티지(Strategy)와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도 약 9% 하락했다. 특히 메타플래닛은 이번 주 5,400BTC를 추가 매입했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일부 기업들은 PIPE(사모 발행 주식) 자금 조달 이후 주가가 발행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금융 당국이 일부 기업의 비정상적 거래량과 급격한 주가 변동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시덱스(Hashdex)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 책임자 게리 오셰아(Gerry O'Shea)는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4만 달러 이상 오를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기업 재무부문의 지속적 채택이 여전히 강력한 수요를 이끌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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