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정책 실패가 만든 기록"...금 폭등, 비트코인에도 불붙였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9/29 [23:20]

"정책 실패가 만든 기록"...금 폭등, 비트코인에도 불붙였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9/29 [23:2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금, 달러(USD)

 

금값이 온스당 3,8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 흐름이 비트코인(Bitcoin, BTC)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논쟁이 커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지정학적 긴장이 겹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급증한 결과다.

 

9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금은 9월 한 달 동안 9.43% 상승해 올해 들어 누적 45.2%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한때 3,811달러까지 치솟았다가 3,805달러 수준으로 조정됐다. 경제학자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금이 연일 신기록을 세우는 것은 통화·재정정책 실패의 반영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가 1979년 이후 가장 강력한 흐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런던리얼 창립자 브라이언 로즈(Brian Rose)는 올해만 38차례 신기록을 세운 금값이 연준의 금리 인하와 3% 이상 높은 인플레이션이 맞물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9월을 3.2%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가 대비 9.9%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마르툰(Maartunn)은 최근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가 음수로 전환돼 단기적으로는 금의 강세가 비트코인에 긍정적 신호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콘소르티(Joe Consorti) 역시 금은 안전자산으로서 달러 약세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에 따라 움직이는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금의 랠리가 결국 비트코인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테드 필로스(Ted Pillows)는 비트코인이 4분기 안에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본격적인 오름세 전 10~15%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금의 흐름을 100~200일가량 시차를 두고 따라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비교도 이어졌다. 한 시장 분석가는 지난 300주 동안 매주 50달러를 저축했을 경우, 비트코인은 약 6만 3,000달러로 불어난 반면 금은 약 2만 8,000달러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언리미티드(Unlimited) 최고투자책임자 밥 엘리엇(Bob Elliott)은 금이 변동성과 주식 상관성이 훨씬 낮아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했다고 강조하며, 두 자산을 함께 보유하는 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