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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고래가 돌아왔다"...12년 만의 비트코인 대이동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01 [15:13]

"사라졌던 고래가 돌아왔다"...12년 만의 비트코인 대이동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01 [15:13]
비트코인 고래

▲ 비트코인 고래   

 

12년 동안 잠잠했던 비트코인(Bitcoin, BTC) 지갑이 돌연 깨어나 400BTC를 여러 신규 주소로 이체하며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 이동 규모는 현재 시세 기준 약 4,400만 달러에 달한다.

 

10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해당 지갑은 약 15년 전 채굴 활동에서 유래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마지막 거래는 2013년 비트코인이 개당 약 135달러일 때 이루어졌다. 이후 약 12년간 휴면 상태를 유지하다 이번에 약 830배 상승한 가치로 다시 움직였다.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이번 거래가 수차례 분할 전송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15BTC 단위로 나누어 전송하는 패턴이 반복됐으며, 이는 대규모 물량을 단번에 거래소에 던지지 않으려는 일반적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지갑 소유자의 신원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이 거래가 이른바 ‘사토시 시대(Satoshi-era)’ 지갑들의 연속적 활성화 흐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9월에도 444BTC를 보유한 또 다른 장기 휴면 지갑이 약 5,000만 달러를 이동시켰으며, 7월에는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이 80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처분한 바 있다.

 

시장 상황은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10월은 과거 40~45% 상승장을 기록한 달로 유명하지만, 현재 보유율은 80%로 떨어졌고 파생상품과 고래 지갑에서의 자금 이탈이 포착되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한때 11만 4,000달러에 도달했으나 현재 11만 3,16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10만 7,000달러까지 조정 가능성과 11만 9,000달러까지 반등 가능성이 동시에 제시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사토시 시대 투자자들의 상징적 자산 이동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400BTC가 단순 재배치인지, 매도 신호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블록체인은 명확히 해당 이동의 흔적을 남겼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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