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가 올해 말 회사를 떠나기로 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10년 넘게 재직하며 엑스알피(XRP) 원장을 직접 코딩했던 핵심 인물이자, 리플의 성장을 이끌어온 상징적 개발자다.
10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슈워츠는 X에 올린 글에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오래 미뤄온 취미 활동을 되찾기 위해 CT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나는 리플과 XRP 커뮤니티를 떠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적극적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슈워츠는 CT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리플 이사회에 합류해 CTO 에머리터스(Emeritus) 직함을 유지한다. 그는 이미 XRPL 노드를 직접 운영하며 데이터를 발행하고 있으며, 향후 결제 외의 새로운 활용 사례를 실험하고 개발자들과 교류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겠다고 밝혔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슈워츠를 “남들이 보지 못한 비전을 꿰뚫은 진정한 오리지널”이라고 평가하며, 이사회 합류 결정을 환영했다. 두 사람은 정기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이며, 갈링하우스는 슈워츠가 여전히 회사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안도감을 드러냈다.
슈워츠의 퇴임은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소송을 마무리한 직후 이뤄졌다. SEC는 2020년 리플이 등록되지 않은 증권인 XRP를 판매해 13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제소했다. 결국 2025년 8월 법원은 합의안을 승인하며 소송이 종결됐고, 이는 업계 전반에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됐다.
이제 슈워츠는 일선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리플은 그의 기술적 전문성을 여전히 이사회 차원에서 이어가게 된다. 이는 리플이 소송 이후 새 시대를 준비하면서도 핵심 개발자의 비전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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