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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암호화폐 해킹 피해 3억 달러 돌파…4분기엔 대형 공격 재발할까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02 [02:20]

3분기 암호화폐 해킹 피해 3억 달러 돌파…4분기엔 대형 공격 재발할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02 [02:20]
암호화폐 해킹

▲ 암호화폐 해킹     ©

 

암호화폐 시장이 올해 3분기에도 해킹 피해로 3억 달러 이상 손실을 기록하며 보안 취약성을 여전히 드러냈다. 분기별 피해 규모는 줄었지만 누적 피해액은 이미 25억 달러를 넘어섰다.

 

10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핀볼드가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SlowMist)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한 결과 2025년 3분기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은 3억 67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올해 1분기 15억 달러 규모의 바이비트(Bybit) 대형 해킹과 비교하면 규모가 작지만, 여러 건의 중형 공격이 시장을 흔들었다.

 

가장 큰 사건은 터키 거래소 비트터크(BtcTurk)에서 발생한 5,400만 달러 규모의 해킹이었다. 이 밖에도 코인디씨엑스(CoinDCX)에서 4,420만 달러, GMX에서 재진입 취약점으로 4,200만 달러, 스위스보그(SwissBorg)에서 제3자 취약점으로 4,150만 달러, 빅원(BigONE)에서 공급망 공격으로 2,700만 달러가 탈취됐다. 이들 사건만으로 3분기 피해액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누적 피해액은 25억 5,000만 달러로, 이미 과거 많은 연간 피해액을 넘어섰다. 1분기 17억 7,000만 달러에서 2분기 4억 6,500만 달러, 3분기 3억 달러 수준으로 분기별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대규모 단일 사건 하나가 연간 통계를 크게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우려로 남는다.

 

분기별 감소세는 거래소와 프로토콜 보안 강화 효과일 수 있으나, 해커들이 중형 규모의 표적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또한 보고 지연으로 인해 실제 피해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분기 관전 포인트는 추가 대규모 사건의 발생 여부다. 3분기에는 ‘10억 달러급’ 해킹이 없었지만, 기본적인 보안 취약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든 수억 달러 규모의 피해가 재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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