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미국 정부 셧다운 속에서도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업토버(Uptober)’ 랠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각국에서는 규제 갈등과 정책 실험이 이어지며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0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정부 셧다운이 3일째 이어지면서 고용지표 발표가 지연되고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알트코인 ETF 심사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 라이트코인, 솔라나,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알트코인 ETF 승인 여부는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지만, 업계는 연내 승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채굴 산업에서는 브라질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전력회사가 최대 70%에 달하는 전력 잉여분을 해소하기 위해 채굴업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라오스 역시 수력발전을 활용해 채굴을 유치하고 있다. 반면 뉴욕주에서는 리즈 크뤼거 상원의원이 kWh당 최대 0.05달러의 전력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해 채굴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영국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압수 사건이 법정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중국의 다단계 모금 사기 사건으로 2018년 압수된 6만 1,000BTC가 현재 72억 4,000만 달러로 불어난 가운데, 피해자에게 당시 투자금 기준으로만 보상할지 아니면 현재 가치로 환급할지를 두고 법원이 논의 중이다. 피해자 보상이 원금 기준으로 확정될 경우 64억 달러 이상이 정부 관리하에 남게 된다.
유럽에서는 민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 유럽시스템리스크위원회(ESRB)는 역내외 기업이 공동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으며, 테더(USDT)는 이미 일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다. 반면 서클의 USDC는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ING, 유니크레딧 등 9개 유럽 은행이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은 피드자이(Feedzai) 등 7개 기술기업과 손잡고 2029년 디지털 유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12만 달러 돌파는 시장에 낙관적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지만, 각국의 정책 대응과 규제 변화는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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