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스테이블코인, 신흥국 자금 1조 달러 흡수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07 [09:15]

스테이블코인, 신흥국 자금 1조 달러 흡수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07 [09:15]
스테이블코인

▲ 스테이블코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8년까지 신흥국 은행 예금 중 최대 1조 달러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 예금 대신 달러 연동 코인을 보유하려는 흐름이 확산되며, 글로벌 금융 구조에 근본적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0월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흥국 투자자들이 전통 은행 예금 대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을 옮길 가능성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인구의 증가와 달러 자산 선호 심리가 결합된 결과로, 은행 시스템의 역할이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의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법(GENIUS Act)’이 이 같은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법안은 이자 지급을 금지하는 ‘제로 수익 조항’을 포함하고 있으나, 스탠다드차타드는 “이자 수익이 없어도 스테이블코인은 여전히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달러 대안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신흥국의 스테이블코인 저축 규모가 현재 약 1,730억 달러에서 2028년 1조 2,2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통 은행 예금에서 1조 달러 이상이 유출될 가능성을 의미하며, 자금 보유 구조가 대형 기관 중심에서 소규모 개인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집트, 파키스탄, 콜롬비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은 예금 유출 위험이 큰 국가로 지목됐으며, 인도·중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은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빠르게 확산될 지역으로 분류됐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앞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한편 유럽에서는 ING, 유니크레딧(UniCredit), 카익사은행(CaixaBank), 단스케은행(Danske Bank) 등 9개 주요 은행이 달러 기반 토큰에 맞서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 중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