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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자금 폭발...이더리움 주춤하니 '기관 러시' 가속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11 [13:00]

비트코인 ETF 자금 폭발...이더리움 주춤하니 '기관 러시' 가속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11 [13: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미국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가 10월 들어 강한 자금 유입세를 이어가며 기관 투자 수요 확대를 보여주고 있다. ETF 자산 규모와 거래량 모두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하면서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10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10월 9일 하루 동안 1억 9,78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누적 유입액은 627억 7,000만 달러에 달했고, 총 운용자산은 1,647억 9,000만 달러, 하루 거래량은 53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8% 수준으로, 기관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날 ETF 자금 유입은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주도했다. IBIT는 하루 동안 2억 5,547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웠다. 반면 피델리티(Fidelity)의 FBTC에서는 1,319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했고,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에서도 4,555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번 강한 유입세는 10월 6일의 11억 9,000만 달러 유입에 이은 흐름으로, 블랙록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비트코인은 10월 들어 10% 이상 상승했으며 최고 12만 6,080달러까지 올랐다가 현재 12만 1,000달러 부근으로 조정됐다. 이 같은 기관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의 여름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 흐름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는 8일 연속 이어온 순유입세가 10월 9일에 끊겼다. 이날 총 87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총 운용자산은 299억 달러, 거래량은 23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블랙록의 ETHA 펀드는 3,929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지만 피델리티의 FETH에서는 3,026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더리움은 이날 4,352달러로 하루 동안 2.3%, 지난주 대비 3.2% 하락했다. 8월 고점인 4,946달러 대비 약 12% 낮은 수준이다. 현물 거래량은 404억 달러로 하루 전 대비 9% 증가했고, 선물 거래량도 21.5% 증가한 93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ETF 자금 흐름 둔화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더들의 시장 참여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블랙록의 IBIT는 지난 1년간 약 2억 4,500만 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며 회사 내 가장 수익성 높은 ETF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기관 자금이 빠르게 비트코인 ETF로 몰리면서 ETF 시장이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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