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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비전 분석가 "비트코인 하락, 진짜 범인은 달러"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11 [14:00]

리얼비전 분석가 "비트코인 하락, 진짜 범인은 달러"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11 [14:0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의 최근 하락은 암호화폐 내부 수급이 아니라 달러 강세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변화가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이는 단기적 조정 국면이 거시 환경의 변동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10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리얼비전(Real Vision) 수석 암호화폐 분석가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달러 인덱스(DXY)의 반등이 글로벌 유동성을 일시적으로 축소하고, 위험자산 전반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하락은 미스터리가 아니라 거시 변수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쿠츠는 달러 인덱스가 100~101 구간의 핵심 저항선이자 평균 회귀 지점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숏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였던 시장 구조가 반등을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움직임이 새로운 달러 강세 사이클의 시작일지, 혹은 다음 하락 구간을 앞둔 기술적 반등일지가 향후 유동성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첫 번째 차트에서 그는 달러 COT(Commitment of Traders) 지수와 DXY의 흐름을 비교했다. 2025년 상반기 급락 이후 달러 선물 포지션은 숏 포지션으로 극단적으로 기울어졌고, 이 포지션 청산이 반등의 기반이 됐다. DXY는 현재 100~101 구간으로 되돌아가고 있으며, 이는 과거 가격 정체 구간과도 겹친다.

 

두 번째 차트는 글로벌 유동성 지수(Global Liquidity Index)와 DXY 역지수를 겹쳐 보여줬다. 두 지표는 과거에도 높은 상관성을 보여왔으며, 달러가 약세일 때 유동성이 풀리며 주식과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최근 달러 강세와 함께 유동성 지표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쿠츠는 달러 강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의 반등 속도가 둔화될 수 있지만, 유동성 사이클이 완화된다면 위험자산에 다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6년 중반까지 유동성 순풍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이번 하락을 구조적 약세가 아닌 순환적 조정으로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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