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주요 저항선 아래에서 회복세가 멈추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며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10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만 2,5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반등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 격화와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펀딩 시장의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점진적 매수 구간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역 전쟁 재점화는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식용유 수입 중단을 거론하고, 중국이 미국 선박에 특수 항만 요금을 부과하며 희토류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위험자산이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약 2% 떨어지며 11만 2,500달러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이 겹치며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10월 1일 시작된 셧다운은 공화당의 임시 예산안이 상원에서 부결되면서 3주차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고, 이자율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시장 약화를 언급하며 완화적 정책 기조를 시사했지만 구체적 금리 방향은 내놓지 않았다.
이런 거시경제 압박에도 일부 긍정 신호는 존재한다. 지난주 금요일 발생한 대규모 강제 청산 이후 파생상품 시장의 레버리지가 크게 해소되며 펀딩 비율이 정상화되고 있다. K33 리서치는 “이번 광범위한 디레버리징은 추가 롱 청산 리스크를 줄여 회복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무기한 계약 가격이 현물 대비 5.1% 할인 거래되고 있어 반등 여력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단기 저항과 지지선이 명확하다. 비트코인은 78.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이자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위치한 11만 5,400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받고 있으며, 단기 지지선은 10만 7,245달러 수준이다. RSI(상대강도지수)는 42로 중립선 아래에 머물며 약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반등에 성공할 경우 11만 5,400달러 돌파가 단기 회복세 전환의 관건으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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