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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디플레이션 헤지 수요 폭발 임박...대규모 청산 타격 無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0/15 [19:25]

비트코인, 디플레이션 헤지 수요 폭발 임박...대규모 청산 타격 無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0/15 [19:25]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주 초 12만 6,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중,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발언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일 청산 사태가 발생하며 시장이 급격히 흔들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탈달러화’와 맞물린 디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10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트럼프의 대중국 ‘대규모 관세’ 위협 이후 시장에서는 하루 만에 19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간 11만 달러 아래로 급락했으며, 금 가격은 온스당 4,09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충격 이후 비트코인은 일부 회복했으나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에도 불구하고 ‘탈달러화 트레이드’ 흐름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앰버데이터(Amberdata) 파생상품 디렉터 그렉 마가디니(Greg Magadini)는 “이 거래는 앞으로도 10년은 더 간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달러와 장기 국채 보유를 위험자산으로 만들고 있어 비트코인에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팬데믹 당시 금리 인하 정책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최근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하하기 시작하면서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는 분위기다. 페퍼스톤(Pepperstone) 리서치 전략가 딜린 우(Dilin Wu)는 “실질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지 않는 한, 탈달러화 트레이드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자산 중에서도 비트코인은 핵심 수혜 자산으로 꼽히지만, 솔라나(Solana)와 엑스알피(XRP) 같은 주요 알트코인도 반등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자산은 최근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연초 고점 대비 30% 이상 낮은 수준이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리서치 책임자 잭 팬들(Zach Pandl)은 “레버리지 청산 여파가 정리되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겠지만, 이번 하락은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많은 토큰이 다시 고점을 향해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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