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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르다!” 비트코인 폭락 주기 끝났다는 주장 등장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0/17 [01:20]

“이번엔 다르다!” 비트코인 폭락 주기 끝났다는 주장 등장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0/17 [01:20]
비트코인 폭락

▲ 비트코인 폭락     ©코인리더스

 

비트코인이 과거와 같은 대규모 폭락을 다시 겪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최근 플래시 크래시(폭락)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됐다는 점에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10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10일 발생한 급락장에서 다른 알트코인들이 70% 이상 폭락하는 동안 약 7%만 하락하며 하방 압력을 견뎌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런 흐름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기존의 4년 주기 폭락 패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전 비트멕스(BitMEX) CEO는 “비트코인이 과거와 같은 폭락장을 반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공급 절반 감축(반감기) 주기가 더 이상 시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이 비트코인 수요와 공급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과거 긴축기와 달리 중앙은행의 완화적 정책이 장기적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 허용 범위 확대 역시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인플레이션 목표가 2%를 상회할 경우 통화 공급 증가 속도는 과거 반감기 때보다 빨라질 수 있고, 이는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회피 자산’으로 찾는 수요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현물 ETF 시장의 성장도 구조적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최대 현물 비트코인 ETF의 순자산은 약 930억 달러에 달해, 기관과 연기금, 개인 투자자의 진입이 과거보다 용이해졌다.

 

다만 역사적 패턴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2014년 이후 비트코인은 50% 이상 조정을 여러 차례 겪었으며, 평균 낙폭은 약 80%에 달했다. 헤이즈의 주장처럼 하락 주기가 약화될 가능성은 있으나, 투자자 심리와 시장 구조상 대규모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ETF와 기관 수요 증가가 하락 폭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시장 충격에 대한 대비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포지션을 과도하게 키우지 않고, 일정 기간에 걸쳐 분할 매수하는 DCA(달러 비용 평균법)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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