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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슈워츠 "누가 공격했는지는 중요치 않다"...비트코인 급락, 본질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17 [03:00]

데이비드 슈워츠 "누가 공격했는지는 중요치 않다"...비트코인 급락, 본질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17 [03: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든 190억 달러 규모의 청산 사태가 리플(Ripple)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에게까지 전해졌다. 그는 특정 세력이 개입했는지 여부보다 시장에 미친 결과 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밤 파생상품 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청산으로 약 190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증발했다. 이 여파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10만 2,000달러까지 급락했고, 다수 알트코인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슈워츠는 마켓 메이커 개입 여부에 대한 질문에 “트리거의 세부 사항은 분석하지 않았지만 결과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에서만 약 21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약 8억 달러가 추가됐다. 엑스알피(XRP)는 2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시가총액의 15% 가까이를 잃었으나, XRP 현물 ETF 기대감 속에 2.50달러 부근까지 부분적으로 회복했다. 파생상품 시장 미결제 약정은 수 시간 만에 60억 달러 이상 급감했고, 펀딩비율이 주요 거래쌍 전반에서 리셋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이날 급락의 원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는 바이낸스와 하이퍼리퀴드 간 긴장과 USDe, BNSOL, WBETH와 같은 마진 담보 자산의 디페깅 문제를 지목하고 있으며, 또 다른 시각은 미국 정부 내부자와 정체불명의 고래가 6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숏 포지션으로 상황을 정교하게 설계했다고 보고 있다.

 

슈워츠는 원인 추적보다는 결과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이번 사태가 특정 공격이 아닌 시장 전반의 신뢰와 안정성을 흔든 사건이라며, 결과적으로 수많은 투자자가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888달러로 24시간 동안 1.92% 하락했으며, 일중 고점인 11만 3,154달러 대비 하락 폭이 커졌다. 거래량도 20.97% 줄어든 687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은 여전히 고래의 매도 압력과 불안정한 투자 심리의 영향을 받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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