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4개월 만에 최저점으로 떨어지면서 시장이 붉게 물들었다. JP모건은 이번 급락이 기관이 아닌 암호화폐 고래 및 시장 내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의해 촉발됐다고 분석했다.
10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10만 5,700달러까지 밀리며 4개월 만의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번 급락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매도 압력이 본격적으로 시장을 흔든 결과로, 특히 JP모건은 이번 조정이 기관이 아닌 ‘크립토 네이티브’의 집단 매도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 등 해외 거래소의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급감한 반면, CME의 기관 계약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는 개인 및 고래 투자자 중심의 청산이 시장을 강타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지난 금요일 하루 동안 190억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약 120억달러의 선물 미결제약정이 하루 만에 사라지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레버리지 해소가 일어났다.
ETF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2주간 BTC ETF에는 24억달러, ETH ETF에는 4억 6,000만달러가 순유입됐으며,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JP모건은 이를 근거로 이번 매도세가 전통 금융권이 아닌 고래와 4년 주기론에 기반한 아시아 투자자들의 전략적 매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매도세는 암호화폐 전반을 강타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3,765달러로 6% 하락했고, BNB는 1,060달러로 10% 급락했다. 솔라나(Solana, SOL)는 8% 하락한 179달러를 기록했다. 밈 코인도 예외가 아니어서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8%,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7%, 페페(Pepe, PEPE)는 9% 급락했다.
JP모건은 “고래들의 매도세는 언젠가 한계에 이를 것이며, 4년 주기 매도 시즌도 곧 마무리될 것”이라며, 레버리지 정리와 기관 자금의 꾸준한 매수가 맞물릴 경우 향후 반등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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