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유동성 집중 구간인 10만 6,000달러와 10만 8,000달러 사이에 갇히면서 단기적인 방향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미결제 약정과 청산 포지션이 집중된 구간이 단기 추세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10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6,7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바로 아래 위치한 이 가격대는 과거 강세장과 약세장을 가르는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해왔다. 최근 12만 달러에서 시작된 급락은 대규모 강제 청산을 촉발하며 미결제 약정을 무너뜨렸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청산 히트맵에 따르면 10만 6,000달러와 10만 8,000달러 사이에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청산 포지션이 집중돼 있다. 이는 고빈도 트레이더와 알고리즘 매매 주체가 유동성 수색 움직임을 강화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상대강도지수(RSI)가 36까지 떨어져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음에도 거래량은 여전히 높아 공포 기반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단기 하락 구간의 하단은 10만 6,000달러의 조밀한 유동성 클러스터로 형성돼 있으며, 상단은 10만 8,000달러가 마지막 강세 방어선으로 지목되고 있다. 해당 구간이 무너지면 다음 유동성 포켓은 10만 3,000~10만 4,000달러 수준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10만 8,000달러를 되찾고 200일 지수이동평균선 위에서 일간 마감이 이뤄질 경우 11만 2,000~11만 4,000달러까지 단기 반등 랠리가 전개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 부족한 현물 매수세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핵심 유동성 구간을 사이에 두고 하방 압력과 반등 가능성이 교차하는 분기점에 서 있다. 단기 방향성은 10만 8,000달러 회복 여부와 유동성 흡수 강도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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