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의 약 67%가 2026년을 앞두고 비트코인(Bitcoin, BTC)에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관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들의 저가 매수세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10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가 기관 투자자 1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67%가 향후 3~6개월 동안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45%의 기관 투자자가 현재 시장이 불런 후반부에 진입했다고 평가한 반면, 일반 투자자 가운데 같은 의견을 제시한 비중은 27%에 그쳤다.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들도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톰 리(Tom Lee)가 이끄는 비트마인(BitMine)은 시장 조정 이후 37만 9,000이더리움(ETH) 이상을 15억 달러 규모로 매입하며 하락장에서 적극적으로 물량을 확보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역시 소속 회사 스트래티지(Strategy)가 보유 중인 69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현 시장이 여전히 강한 유동성과 거시경제 환경, 완화적 규제 흐름 속에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관 자금의 진입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현재 불런장이 계속될 여력이 남아 있다”며 낙관적 시각을 유지했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연준의 추가 0.25% 기준금리 인하와 중국의 재정·통화 부양책이 투자자들을 다시 시장으로 불러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비트코인에 특히 유리한 환경으로, 회사는 알트코인보다는 비트코인 중심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은 주말 동안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비트코인이 10만 9,000달러선을 회복하고 이더리움이 4,000달러를 상회하며 단기 지지력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기관 수요와 정책적 유인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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