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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유령 체인' 비판 속에도 흔들림 없다...XRP 중심 전략 고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23 [05:00]

리플, '유령 체인' 비판 속에도 흔들림 없다...XRP 중심 전략 고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23 [05:00]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 커뮤니티 내에서 리플(Ripple)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논쟁의 핵심은 리플의 전략이 처음부터 XRP 가격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

 

10월 2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빈센트 반 코드(Vincent Van Code)는 리플의 장기 전략이 스테이블코인이나 단순 결제 인프라가 아니라 XRP와 XRP 레저(XRPL)를 통한 글로벌 온체인 유동성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플의 본질은 항상 XRP 가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플루언서 디지털 에셋 인베스터(Digital Asset Investor)는 같은 의견을 내놓으며 “리플의 비즈니스 모델 전체가 XRP 가격 상승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플이 공개적으로 가격 목표를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규제 환경을 의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리플은 약 350억XRP를 에스크로에 보관 중이며, 50억 1,000만XRP는 사용 가능한 지갑에 있다. 가격이 1달러 상승할 때마다 리플의 대차대조표는 약 400억 달러 증가한다.

 

하지만 커뮤니티 내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한 이용자 피시 캣피시(Fishy Catfish)는 리플이 스테이블코인 RLUSD 발행량의 90%를 이더리움(Ethereum)에서 진행한 점을 지적하며 XRPL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RLUSD 총 공급량은 약 9억 개에 달하며, 이 중 XRPL에 존재하는 물량은 9,250만 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이더리움에 있다. 그는 XRPL을 ‘쓸모없는 유령 체인’이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 인사 크립토 스쿨(Crypto School)은 리플이 지난 13년 동안 XRP를 브리지 자산으로 활용해왔음을 상기시키며 최근 전략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XRP를 둘러싼 전략 방향이 다시 주목받는 배경이다.

 

한편 분석가들은 리플이 에버노스(Evernorth), 지트레저리(GTreasury), SBI홀딩스(SBI Holdings) 등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XRP의 실사용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플은 비트코인(Bitcoin, BTC) 축적 전략으로 잘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방식을 벤치마킹해 최대 규모의 공개 XRP 트레저리를 조성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는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XRP 가치에 기반한 장기 성장 전략을 고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XRP 생태계는 현재 리플의 전략적 행보와 커뮤니티의 인식이 맞물리며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리플의 침묵은 전략 부재가 아니라 명확한 가격 중심 성장 모델을 뒷받침하는 방어적 선택으로 해석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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