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4,350달러를 돌파하며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의 상승 패턴이 곧 비트코인의 다음 랠리를 예고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10월 23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금값은 올해 들어 60% 급등해 온스당 4,37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5% 상승에 그쳤으며, 최근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12만 6,000달러 고점 이후 11만 달러 선을 지키는 데 그치고 있다. 이 같은 괴리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금의 상승세가 곧 비트코인의 미래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는 “금의 랠리를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이는 비트코인이 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들이 2022년부터 금을 대량 매입하기 시작한 이후 3년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 폭발적으로 치솟은 것처럼, 비트코인도 기관 매수세가 집중된 2024년 이후 일정 시차를 두고 랠리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금값은 2022년 1,800달러에서 2023년 1,944달러, 2024년 2,386달러로 상승한 뒤 2025년에만 60% 폭등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ETF와 기업 매수가 139만 개 이상 몰렸음에도 가격은 제한적인 상승세에 머물고 있다. 호건은 “가격에 민감한 매도 물량이 소진되는 시점이 오면 비트코인도 골드 2025와 같은 시나리오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은 러시아의 미국 국채 동결 사태 이후 금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연간 매입량은 2022년 467톤에서 현재 1,000톤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반면 비트코인은 아직 중앙은행 수요가 본격화되지 않았으며, ETF와 기업이 공급의 6% 이상을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급격한 금값 상승을 경고 신호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은 “올해 금값의 60% 상승 속도는 1979년 이후 처음”이라며 “모든 위험자산이 금에 뒤처지는 상황은 경제 경고등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급등세는 폴 볼커 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 역사적 전환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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