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상승세를 가리키고 있다. 수익 실현이 일부 발생하고 있지만 과열 양상은 없고, 시장 또한 과도한 낙관론에 빠지지 않아 중장기 강세 여건이 유지되고 있다.
10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 3,800달러 지지선을 중심으로 단기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월 이후 핵심 수평 지지 구간으로 작용해온 3,800달러가 무너질 경우 3,400달러가 다음 하락 목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생상품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90억~200억 달러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사태 전 270억 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 레버리지가 축소된 상태다. 펀딩비는 소폭 플러스에 머물러 있으나 최근 2주간 일시적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되기도 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신중한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거래소 순유입(Netflow) 지표도 변화를 보였다. 10월 15일 -3만 1,000ETH로 강한 유출세를 보였던 7일 이동평균치는 현재 +3,000ETH 이상으로 반전됐다. 이는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지표가 다시 반전되기 전까지는 추가 하락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다.
다만 근본적 지지선은 여전히 탄탄하다. 테디비전(TeddyVision)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이 실현가격(Realized Price) 2,300달러 상단에서 거래되고 있어 구조적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는 1.67로 투자자들이 평균 67%의 평가이익을 내고 있으나 시장은 과열되지 않은 상태다.
시장 전반에 과도한 기대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현재의 조정은 강세장 전환을 위한 건강한 ‘숨 고르기’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장기적으로 이더리움은 ETF 편입 기대와 기관 자금 유입 모멘텀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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