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에는 자금이 유입되며 자금 회전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 긴장과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10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10월 23일 하루 동안 2,033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에서는 1억 2,747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는 1억 778만 달러를 끌어들이며 비트코인 ETF 유입을 주도했고, 비트와이즈(Bitwise)의 BITB는 1,741만 달러,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722만 달러를 각각 유입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에서는 6,049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비트코인 펀드 중 가장 큰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총 순자산은 1,494억 3,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6.84%를 차지하고 있다. 승인 이후 누적 순유입은 618억 9,000만 달러에 달하며, 블랙록이 888억 7,000만 달러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피델리티의 FETH에서 7,704만 달러가 빠져나갔으며, 블랙록의 ETHA에서 2,331만 달러가 유출됐다. 이 밖에도 비트와이즈의 ETHW, 반에크(VanEck)의 ETHV, 그레이스케일의 ETHE 등에서도 순유출이 이어지며 전체 순자산은 260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11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최대 15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수년간 미국을 이용해왔다”며 “현재 5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11월 1일까지 합의가 없으면 155%까지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주말 쿠알라룸푸르에서 재무장관 스콧 베슨트(Scott Bessent)와 무역대표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가 중국 부총리 허리펑(He Lifeng)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비트코인은 약 11만 1,3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주간 박스권 상단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과거 강세장 10월 평균 수익률이 약 20%였으며, 이를 기준으로 하면 월말 목표치는 약 13만 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95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월초 대비 6.5% 하락한 상태다. 다만 차트에서는 3,750~3,800달러 구간에서 삼중바닥(쌍바닥보다 강한 패턴)이 형성되며 반등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대형 보유자들이 이더리움 물량을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적 지표에서도 4,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4,280달러 부근까지 상승할 수 있는 반전 시나리오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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