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 XRP) 공동창립자 크리스 라센이 약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XRP를 매도하면서 시장에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거래는 단순 매도가 아닌 전략적 자금 재배치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0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라센은 10월 20일 자신의 지갑에서 약 5,000만 XRP를 매도했다. 해당 물량은 약 1억 2,000만 달러 규모로, 이 소식 직후 일부 투자자들은 핵심 인사의 이탈 가능성에 불안을 드러냈다. 그러나 라센은 해당 자금을 새로운 디지털 자산 국고(Evernorth) 설립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버노스(Evernorth)는 내년 1분기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해 대규모 XRP 매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XRP를 장기적으로 매입·보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XRP 국고로 자리할 전망이다. 일본의 금융 그룹 SBI도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리플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이 성공할 경우 에버노스는 매입한 XRP를 기반으로 온체인 대출, 유동성 공급 등 수익 창출형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는 XRP의 유통 물량을 줄이고 수요를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프로그램이 순수 매도세가 아니라 향후 시장 수급을 개선할 수 있는 구조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에버노스는 리플의 기술과 규제 준수 기능을 보여주는 ‘쇼케이스’ 역할도 맡게 된다. 이는 기관 투자자에게 XRP 레저(XRP Ledger)의 실질적 가치를 부각시키는 마케팅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자금 조달 및 상장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시장 영향은 제한될 수 있다.
결국 이번 라센의 매도는 단순한 ‘이탈 신호’라기보다, 장기적 수요를 위한 ‘씨앗 자금’으로 해석된다. 단기적으로는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XRP 공급 축소와 수요 확대를 통해 상승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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