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4,150달러 선을 돌파하며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온체인과 파생상품 지표에서는 ‘상승 함정’(bull trap) 경고음이 켜지고 있다. 매수세가 탄탄하지 않은 상황에서 레버리지와 청산 유동성이 집중돼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0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물 유입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추정 레버리지 비율(Estimated Leverage Ratio)이 0.90까지 급등했다. 이는 시장 내 투기 심리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상승 탄력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달 초 3,400달러까지 조정받은 후 뚜렷한 반등 흐름을 만들지 못했으며, 현재 3,800~4,000달러 구간에 집중된 청산 주문이 주요 변곡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청산 히트맵에 따르면 이 구간에 대규모 유동성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 어느 한쪽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일 경우 급격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레버리지 포지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 대기 물량은 얇아 단기 반등이 저항선에 부딪히며 꺾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이러한 구조는 유동성 하방 압력을 확대시키고 연쇄 청산(cascading liquidation)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형적 ‘함정 구간’으로 해석된다.
매크로 측면에서도 이더리움은 여전히 비트코인(Bitcoin, BTC)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이 약 4%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은 3.58% 오르는 데 그쳤으며 ETH/BTC 비율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투자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확산되지 않고 BTC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상승세의 한계를 드러낸다.
이처럼 약한 현물 유입, 높은 레버리지, ETH/BTC 약세 흐름이 겹치면서 현재의 반등이 진정한 상승 전환이 아니라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가짜 신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4,000달러 선이 단기 전장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저항 돌파 여부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가를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