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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FAANG 실적·미중 회담…비트코인, 자금 전쟁 버틸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28 [07:06]

연준·FAANG 실적·미중 회담…비트코인, 자금 전쟁 버틸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28 [07:06]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이 역사적 전환점을 앞둔 글로벌 거시경제 이벤트 주간에 직면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식 시장이 자금을 빨아들이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이 이 흐름을 버텨낼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주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 빅테크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겹치면서 리스크 자산 간 자금 경쟁이 본격화되는 국면이다. 나스닥지수는 월초 대비 4.35% 상승해 비트코인의 상승폭(약 3.5배)을 앞서고 있으며, S&P500은 10월 10일 이후 3조달러 이상 시가총액을 불려 역대급 상승 랠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온’ 심리가 강화된 상태다. 지난 3주간 전체 시가총액이 약 6,100억달러 증가하며 20% 가까이 반등했고, 이 중 약 40%가 비트코인으로 유입됐다. 다만 가격 발견 국면으로 진입하기 위한 구조적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변수는 이번 주 대형 이벤트에 달려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결과는 투자 심리를 좌우할 핵심 요소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시가총액 약 15조 2,000억달러 규모의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 자금이 증시로 쏠릴 가능성도 높다.

 

실제 미국 증시는 암호화폐보다 월등히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S&P500의 대규모 시총 증가와 기술주 랠리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키고 있으나, 이 흐름이 자금 분산이 아닌 증시 집중으로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의 단기 상승은 제약을 받을 수 있다.

 

결국 이번 주는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이 리스크 자본을 두고 경쟁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하, 무역 협상 진전, 빅테크 실적이 긍정적으로 맞물릴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도 랠리가 확산될 수 있지만, 반대로 자금이 증시로 집중될 경우 상승세는 제한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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