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시장의 10월은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히 맞선 ‘균형의 달’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단기 투자자의 차익 실현과 약화된 수요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대규모 스테이블코인 대기 자금이 반등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10월 2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월 말 ‘스피닝 톱(Spinning Top)’ 캔들 패턴을 형성하며 강세와 약세가 팽팽히 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패턴은 시장이 명확한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고 균형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약세 신호는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세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들은 10월 마지막 주에 약 1만 8,700BTC를 거래소로 이체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4,000달러에서 13만 달러 이상으로 반등했음에도 이들은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신뢰하지 않고 시장을 이탈했다. 또한 블록웍스(Blockworks)와 코인베이스(Coinbase)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트레이더들의 비트코인 수요는 올해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반면 강세 신호도 여전히 유효하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공급 비율(Stablecoin Supply Ratio, SSR) 오실레이터는 사이클 저점 부근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뜻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경우 매수세가 강화될 여지를 시사한다.
테더(USDT) 발행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코인게코(CoinGecko) 자료에 따르면 USDT 시가총액은 10월 초 1,750억 달러에서 1,83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됐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마르툰(Maartun)은 USDT 시가총액이 60일 이동평균보다 빠르게 증가할 경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상승과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대기 자금이 시장 진입을 준비 중임을 의미한다.
10월 비트코인 시장은 약세 요인과 강세 요인이 팽팽하게 맞서는 국면이다. 단기 보유자의 매도세와 수요 둔화가 하방 압력을 강화하는 반면, 대규모 스테이블코인 유동성과 과거 사이클 패턴이 반등의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이달이 2019년 이후 최악의 10월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방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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