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주요 기술 지표에서 매도 신호를 보이며 2달러선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단기 반등세를 보였던 XRP는 2.5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10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TD 시퀀셜(TD Sequential) 지표가 새 매도 신호를 발생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지표는 최근 3개월간 XRP의 추세 전환 지점을 정확히 포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즈는 “이번 신호는 XRP가 단기 고점 부근에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도 XRP는 TD 시퀀셜이 고점 피로 신호를 보낼 때마다 하락 전환을 보였다. 실제로 0.74달러, 0.68달러, 0.62달러 구간에서 같은 패턴이 반복됐으며, 이번에도 유사한 조건이 형성되고 있어 약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는 “과거 사례의 정확도가 유지된다면 XRP는 2달러 심리적 지지선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며 “매도세가 강화될 경우 시장 전체의 냉각 흐름과 맞물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경고 신호는 고래 지갑의 매도 움직임과도 일치한다. 마르티네즈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XRP가 반등하자 100만~1,000만 XRP를 보유한 대형 주소들이 며칠 새 약 1억 4,000만 개의 토큰을 매도했다. 이는 대규모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재 XRP는 2.6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전보다 0.5%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약 10%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다만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어 장기 추세의 분기점에 서 있으며, 50일 SMA(2.79달러)가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1.69로 중립 구간에 머물러 있어, 향후 방향성은 매수세가 단기 저항을 돌파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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