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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TO "CBDC, 선도 악도 아니다...통제 수단 될 수 있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29 [23:00]

리플 CTO "CBDC, 선도 악도 아니다...통제 수단 될 수 있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29 [23:00]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USDT·USDC와 어깨 나란히 할 수 있을까?

▲ RLUSD, USDT, USDC/챗GPT 생성 이미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둘러싼 논쟁은 대개 통제 수단이냐 효율성 혁신이냐로 갈리지만, 리플(Ripple) 최고기술책임자이자 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호학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CBDC가 선하거나 악한 존재가 아니라, ‘자유를 확장하느냐, 혹은 억압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10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슈워츠는 “CBDC는 자유를 확대할 수 있다면 유익하지만, 현금이나 민간 대안을 억제하는 도구가 된다면 해롭다”고 말했다. 그는 리플이 팔라우, 몬테네그로, 부탄, 조지아, 영국 등과 함께 진행한 초기 CBDC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 중앙은행이 요구하는 기준과 기술적 한계를 직접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험은 엑스알피(XRP) 레저(XRPL)의 구조가 CBDC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예금도 처리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흐름의 연장선에서 리플은 달러 기반 토큰인 RLUSD를 엑스알피 레저와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에 동시에 출시했다. RLUSD는 DBS,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약 7억 9,000만 달러 규모의 시장가치를 형성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슈워츠는 “CBDC가 민간 금융기관의 차별적 관행을 완화한다면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정부가 이를 현금 대체나 감시 수단으로 활용한다면 자유를 침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BDC 도입 논의는 이미 현실 단계로 접어들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는 “법정화폐의 디지털 전환은 논쟁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언급하며 비트코인과 같은 ‘비담보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나아가 CBDC를 스테이블코인 대신 국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으며, 소매 및 도매 부문에서 모두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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