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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 달러 붕괴? 연준 발언에 흔들린 암호화폐 시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30 [05:33]

비트코인 11만 달러 붕괴? 연준 발언에 흔들린 암호화폐 시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30 [05:33]
출처: 코인마켓캡

▲ 출처: 코인마켓캡


암호화폐 시장 혼조…비트코인·이더리움·XRP 부진 지속, 나스닥 상승에도 투자심리 회복 더뎌

 

미 연준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며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XRP는 최근 급등 이후 조정 국면이 이어지며 2.50달러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0월 30일(한국시간) 오전 5시 30분 현재 기준 암호화폐 전문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1만 1,1365달러로 전일 대비 1.07% 하락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3,937달러로 0.91% 내렸고, 리플의 엑스알피(XRP)는 2.59달러로 0.13%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솔라나(Solana, SOL)는 195달러 선에서 0.95% 상승하며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2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6%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5% 상승 마감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듯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시장 분석가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매수세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차익실현 욕구와 미 국채금리 상승 우려가 투자심리를 제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더리움의 경우 디파이(DeFi) 시장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네트워크 활동성이 둔화되고 있고, XRP는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버노스(Evernorth) 등 기관의 매집세가 완만해지고 있다. 반면 솔라나와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각각 8.78%, 3.43%의 주간 상승률을 보이며 ‘리스크 온(Risk-on)’ 성향의 단기 자금이 일부 유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이 11만 달러 초반대를 중심으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12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면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유지될 수 있고,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중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전환이 확인될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재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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